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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가장먼저 웡 필리핀 대사의 신임장을 받은 후 한국전에 참전한 필리핀과 수교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기에 부임한 것을 축하하며 “대사의 재임 기간 중 양국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두테르테 대통령 방한 시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고 유익한 대화를 나눈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별한 안부를 전해 달라.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다시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번영 협력을 증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웡 대사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해 드린다”며 “저의 임기가 양국 수교 70주년과 함께 시작해 기쁘게 생각한다. 수교 70주년 기념으로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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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아세안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격상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주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다”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펭에란 하자 누리야 대사는 “브루나이와 한국의 긴밀한 우정이 깊어지고 있다”며 “문 대통령께서 지난 3월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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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 정부가 그간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카이사 주한 콜롬비아 대사는 두케 대통령의 감사 인사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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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불가리아는 남동유럽 시장의 관문이자 발칸반도 및 흑해 연안의 중심국가로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대사께서 더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드라가노프 대사는 “보리소프 총리가 양국 관계의 발전과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경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한국 기업의 투자가 더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가노프 대사는 “내년이 수교 30주년이다. 양국 역사에서 불가리아 총리가 3번 방한했으나 한국 대통령의 방문은 없었다”며 문 대통령의 불가리아 방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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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 대통령은 “한-니카라과 수교 역사는 70년 가까이 되지만 오랜 수교 관계를 고려하면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다”면서 “그런 만큼 더욱 발전해나갈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해 2월 한·중미 FTA가 체결되고 한국과 니카라과의 국내 비준 절차가 완료돼 조만간 협정이 발효될 예정”이라며 “니카라과 측의 조속한 국내 비준절차 완료에 감사하며, 협정 발효 시 향후 양국 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팔마 대사는 “오르테가 대통령과 니카라과 국민에게 안부를 전해드리겠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팔마 대사는 “오르테가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니카라과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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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테오 대사는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했던 행운도 누렸다”며 “당시 한국 외교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테오 대사의 부인이 한국인이라는 점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의 사위인 셈이니 더욱 기대가 크다”고 밝혔고, 테오 대사는 “아내가 대통령의 대학 후배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