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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의원, 국회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전 개최

민홍철 의원, 국회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전 개최

기사승인 2019. 08.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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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군사합의로 진행되는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유가족에 새로운 희망"
문희상 국회의장,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안규백 국방위원장 등 참석
6.25 전사자 유품 살펴보는 문 의장<YONHAP NO-2255>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 두번째)과 이주영 부의장(오른쪽 첫번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세번째) 등이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 전사자 유품 및 유해발굴 사진전시회에서 전사자 유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9·19군사합의를 통해 진행되는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사업은 68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6·25전사자를 기다려 온 많은 유가족들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린 ‘6·25전사자 유품 및 유해발굴 사진전시회’ 개막식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민 의원과 국방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박재민 국방부차관과 허욱구 유해발굴감시단장 등 군 관계자, 최근 유해 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유가족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 의원은 “현재 6·25전사자 13만 7899명중 21.2%인 2만 9202명만이 현충원에 안장됐고, 현재까지 발굴된 국군전사자 1만 221명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3%인 132명에 불과하다”며 보다 적극적인 유해발굴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민 의원은 “정부는 발굴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전사자 유가족의 고령화와 사망 등으로 신원확인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더불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미확인 전사자 유해에 대한 보존과 처리 방안도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미국에 이어서 세계 두번째로 창설된 전사자 유해발굴 전문 부대인 만큼 마지막 한분까지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전시회는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총기류, 수통, 철모, 탄약을 비롯해 6·25전사자 유품 200여점과 유해발굴 사진 30여점이 전시된다.

이와함께 희망자에 한해 발굴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 시료채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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