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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올해 취업자 증가, 전망치 큰 폭 상회…경기불황에 재정 능력 최대 발휘”

청와대 “올해 취업자 증가, 전망치 큰 폭 상회…경기불황에 재정 능력 최대 발휘”

기사승인 2019. 09. 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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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동향 브리핑하는 황덕순 일자리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최근 고용동향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15일 최근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돼 올해 연간 취업자 증가 규모 역시 정부의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8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5만 2000명 증가했고 이는 2017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라며 “고용회복세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황 수석은 “실업률도 1.0%포인트 하락한 3.0%로 8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 수석은 “정부가 주목하는 것은 이 같은 고용개선이 특정 부문과 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분야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황 수석은 또 올해 연간 취업자 증가 수치가 당초 전망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당초 정부는 연간 취업자 증가규모를 (월 평균) 15만명으로 전망했다가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 시 20만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며 “현재 1월~8월의 평균 취업자 증가는 24만 9000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취업자 증가 규모는 20만명을 상당폭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수석은 이 같은 고용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청와대의 대응책도 설명했다.

황 수석은 “경기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뒤늦은 추경을 최대한 조기 집행하고 재정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민간 공공 투자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수석은 “내년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구조조정 선제대응 패키지 산업을 신설했다”며 “중소기업의 업종 전환 및 (산업 분야가) 어려워지기 전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선제대응 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황 수석은 “구조조정에 선제 대응하는 정책을 디자인하면 이를 과감히 지원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이런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구조조정의 충격이 일시에 나타나지 않게 일자리 나누기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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