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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ADB 주도권 유지 총력…10번째 일본인 총재 내세워

日, ADB 주도권 유지 총력…10번째 일본인 총재 내세워

기사승인 2019. 09. 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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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카와 전 재무관 새 후보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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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ADB 총재로 내정된 아사카와 마사츠구 전 재무성 재무관./아세안+3 거시경제 감시기구(AMRO) 홈페이지
아시아개발은행(ADB)을 이끄는 일본 정부가 10번째 일본인 총재를 내세운다.

17일 아사히신문은 전임인 구로다 하루히코(74) 전 총재가 임기 중 일본은행 수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2013년 4월 선임된 나카오 다케히코(63) 현 ADB 총재가 조만간 퇴임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나카오 총재의 후임으로 아사카와 마사츠구(61) 전 재무성 재무관을 내정하고 연내 선거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아사카와 전 재무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세위원회 의장을 거친 정통 재무 관료로 알려져 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맞서 국제적 지명도가 높은 인물을 앞세워 ADB의 위상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ADB는 196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과 협력을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금융기관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 6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역대 ADB 총재 9명이 모두 일본인으로 일본이 주도하는 유일한 국제금융기관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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