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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조국 국회 예방에 “국회·국민 우롱…장관직 내려오라”

바른미래당, 조국 국회 예방에 “국회·국민 우롱…장관직 내려오라”

기사승인 2019. 09. 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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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적 영웅 심리 포기해야…국민은 보통장관 원해"
"조국 예방 받은 민주당, 야당 약 올리겠다는 제스쳐"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손학규<YONHAP NO-125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운데)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인사차 국회를 예방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장관의) 위선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조국이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았다”면서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기로 한 것이냐”고 밝혔다.

특히 김 대변인은 “파렴치한 조국이 법무부 장관직에 있다는 것은 국치(國恥)”라면서 “어떻게 이렇게 죄의식이 없을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조 장관을 향해 “내가 아니면 검찰개혁이 안 된다는 망상적 영웅 심리는 이쯤 해서 포기하라”면서 “국민은 불량 장관이 아니라 보통 장관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아직도 더불어민주당은 피의자 조국을 수호하려 한다”면서 “국회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모두 조국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조국의 예방을 받아주는 것은 야당을 약 올리겠다는 제스처”라면서 “보통의 정상적인 집권당이라면 그에게서 검찰개혁의 의지를 확인할 것이 아니라 자진 사퇴 의지를 확인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의 부인이 검찰에 기소되고 5촌 조카가 구속된 것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이 정도라면 장관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라면서 “신임 장관으로서 여당과 국회의장을 예방해 인사를 다닐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미 조국은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정당성, 검찰개혁의 명분 2가지 모두를 잃었다”면서 “(조 장관은 장관직에서) 그만 내려오길 촉구한다. 대통령과 국회를 위해서도 최선의 선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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