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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57)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3일 오전 9시께부터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장관 일가에 제기된 의혹 중 자녀들의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애초 검찰은 정 교수를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으로 출입하게 해 사실상 공개소환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을 방침을 바꿨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를 상대로 표창장 위조 여부와 사모펀드 운용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 투자와 두 자녀의 입시 등 정 교수에게 제기된 의혹이 방대해 한 차례 소환조사에 그치지 않고 2~3차례 불러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