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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협상회의 개최 일정 두고 입장차…민주 “11일 개최” 한국 “들은 바 없어”

정치협상회의 개최 일정 두고 입장차…민주 “11일 개최” 한국 “들은 바 없어”

기사승인 2019. 10.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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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29일 사법개혁안 처리 가능…합의처리가 우선"
황교안 "13일 출국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순방 후 개최"
[포토] 이해찬 빠진 '초월회' 오찬 간담회
문희상 국회의장과 야 4당 대표들이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문 의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초월회가 민생을 위해 도모하는 장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성토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어, 태풍 피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가뜩이나 예민해져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고려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병화 기자
여야는 정치협상회의의 첫 회의 일정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 첫 공식 회의 개최를 시사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장 순방 전 회의 개최에 합의한 적이 없다면서 ‘11일 회의’에 선을 그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는 오는 11일 정치협상회의를 가동해 사법과 정치 분야 개혁안에 대한 논의를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사법과 정치분야 개혁안에 대한 논의를 착수하기로 했다”면서 “사법개혁 법안의 국회 처리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것이고, 이달 29일이면 사법개혁 법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시한이 정해졌지만 여전히 패스트트랙 처리보다는 합의 처리가 우선”이라면서 “신속히 검찰개혁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초월회 때 저는 충분한 준비를 거쳐 문희상 국회의장 순방 뒤에 하면 좋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면서 “그 자리에서는 대체로 그렇게 논의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1일 정치협상회의 개최시 참석 여부에는 “회의를 내일 한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 의장과 야 4당 대표들은 지난 7일 열린 초월회에서 정치협상회의 가동에 뜻을 모았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회동에 불참했지만 민주당은 정치협상회의 개최에 호응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당시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첫 비공개 회의는 문 의장이 국제의원연맹(IPU) 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13일 이전에 개최하기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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