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경찰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GHB 등 성범죄에 악용되는 약물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해 2020년까지 개발 및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1~2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GHB로 인한 성범죄 피해는 약물 검출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경우 피해 입증이 어렵지만 현재 경찰이 GHB의 사후 약물 피해를 검출할 수 있는 ‘GHB용 간이시약’을 보유하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강 의원은 “우리 사회를 뒤흔든 버닝썬 사건처럼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약물성범죄는 피해자가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한 악의적 범죄 수법으로 약물의 강력한 공급 및 수요 차단 단속과 함께 해외 사례와 같이 약물 성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