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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신문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9월 무역통계 속보(통관 기준)를 발표, 9월 무역수지가 1230억엔(약 1조330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의 무역수지는 3개월째 적자를 이어갔다.
일본의 9월 대한국 수출액은 11개월 연속 떨어진 4027억8200만엔(약 4조35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9%나 감소했다. 특히 식료품이 급감해 전년 동기 대비 62.1%나 낮았으며 반도체장비(-55.7%)·금속장비(-50.5%) 수출도 크게 줄었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 감소폭은 지난 7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따른 전국민적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8월(8.2%감소)과 비교해도 두배 규모로 늘어났다.
지난달 일본의 한국 수입액은 2513억1000만엔(약 2조719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줄었다. 9월 교역에서 발생한 일본 측의 흑자 규모 역시 1514억엔(약 1조63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5%나 뚝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