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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끝내기’ 두산, 키움 잡고 KS 우승확률 75% 수확

‘극적인 끝내기’ 두산, 키움 잡고 KS 우승확률 75% 수확

기사승인 2019. 10. 2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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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짜릿한 끝내기 안타!'<YONHAP NO-4986>
오재일 /연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잡았다.

두산은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7-6으로 꺾었다.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KS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35차례(1982년 1차전은 무승부, 1984년에는 KS 없이 전후기 통합우승) 중 26번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4.3%다.

두산은 6-6으로 동점이던 9회 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상대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은 높이 뜬 공의 낙구 지점을 착각했다. 후속타자 정수빈은 상대 내야진의 압박 속에서도 1루수와 투수 사이로 번트 타구를 보냈다.

이어 나온 호세 페르난데스는 무사 1, 2루에서 ‘1루 스리피트 라인’을 침범해 아웃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에 항의하다가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면 퇴장을 명령한다’는 규정에 따라 퇴장당했다. 김 감독은 2009년 10월 22일, 당시 SK 와이번스를 이끌던 김성근 전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KS에서 퇴장당한 사령탑이 됐다.

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오재일이 키움 마무리 오주원의 초구를 공략해 중앙 펜스 쪽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오재일은 개인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끝내기 안타를 쳤다. 역대 KS 9번째 끝내기 안타이기도 하다.

오재일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120만원 상당의 LED 마스크팩을 받았다.

양 팀은 23일 오후 6시 30분 잠실에서 KS 2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이영하, 키움은 이승호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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