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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정감사]홍남기 “野민부론 검토자료, 與에 참고용으로 제공했다”

[2019 국정감사]홍남기 “野민부론 검토자료, 與에 참고용으로 제공했다”

기사승인 2019. 10. 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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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년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유한국당의 경제정책인 ‘민부론’에 관한 보고서를 여당에 참고용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 종합감사에서 ‘민부론 팩트체크 만들어서 민주당 정책위원회에 넘겼느냐’는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제가 파악한 바로는 더불어민주당에 자료를 참고로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민부론은 제1야당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표한 경제정책으로 203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가구당 연간소득 1억원, 중산층 비율 70% 달성이 핵심이다

야당에서는 기재부가 분석한 민부론 자료를 참고자료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민부론에 대한 검토자료를 특정 정당, 민주당 측에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원본 전자파일을 어제까지 제출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는데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한국당에서 민부론 관련해서 9월22일 발표한 거로 알고 있다. 발표됐을 때 우리가 그 내용이 뭔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어느정도 맞는건지 의견 달리하는 거 있는지에 관해 내용을 분석한 자료가 있다”면서도 “그 자료는 내부 검토자료이기에 대외적으로 드리기에는 맞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야당의 자료제출 요구가 이어지자 이춘석 기재위원장은 “내부 검토문서일 뿐이기에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자료 제공했는지 여부는 질의로 해야 할 내용”이라며 중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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