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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김명자 과총 회장이 쓴 ‘산업혁명으로 세계사를 읽다’

[새책]김명자 과총 회장이 쓴 ‘산업혁명으로 세계사를 읽다’

기사승인 2019. 11. 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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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으로 돌아본 근대세계사...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전망
산업혁명으로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산업혁명을 통해 근대 세계사를 돌아본 ‘산업혁명으로 세계사를 읽다’를 펴냈다.

1차부터 4차 산업혁명까지 네 차례 산업혁명을 기준으로 세계사 흐름과 원리를 설명한 책이다. 산업혁명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켜왔는지 상세히 알려주는 동시에 이를 주도한 선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근대사에서 산업혁명에 앞장선 국가가 세계사 주역이 됐고, 그 과정에서의 개방과 혁신은 불가결의 요소였다는 것, 또한 혁신이 최고 가치가 되는 분야가 바로 과학기술이고 과학기술 혁신이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의 동력이 됐다는 것, (중략)날이 갈수록 융합에 의한 혁신이 대세를 이루며 상시적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핵심기술 간 융합으로 새로운 기술이 창출되는 것에서 나아가 과학기술과 다른 분야 사이 융합이 중요해진다는 것 등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제1장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산업혁명의 정의를 시작으로 역사 속에서 일어난 세 차례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한다. 제2장 ‘1차 산업혁명, 영국에서 비롯되어 세상을 바꾸다’에서는 1차 산업혁명이 왜 일어났는지, 무엇이 산업혁명을 선도했는지, 대학과 노동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해 다룬다.

이어 제3장 ‘2차 산업혁명과 현대 산업사회의 탄생’에서는 187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진행된, 현대 산업사회를 탄생시킨 2차 산업혁명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그 시대적 배경과 핵심 산업을 다룬다. 또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왔고 무엇을 발명했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제4장 ‘20세기 양차 세계대전과 경제공황’은 전쟁으로 얻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 왜 그렇게 많은 나라들이 휘말리게 됐는지 분석한다. 아울러 산업혁명의 성과에도 경제 대공황이 닥친 이유에 관해 알아본다.

제5장 ‘3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 혁명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다’에서는 3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동인에 관해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20세기 후반의 인류사회는 하나의 문명이 마감되고 새로운 문명이 열리는 대전환기를 맞았는데, 그 변화의 동인이 과학기술혁명이었으며 그 중심에 정보기술혁명이 있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제6장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전망을 내놓는다.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기반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드론, 블록체인, 가상현실 등이 가져온 융합 혁신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세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추적해나간다. 과학계에 오랜 기간 몸담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를 전망해볼 수 있다.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단언컨대 이 책보다 산업혁명의 통사를 더 잘 집약한 책은 없다”고 추천사를 통해 밝혔다. 뇌과학자인 정재승 교수는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산업혁명의 관점에서 이 질문에 통찰력 있는 대답을 줄 책”이라고 했다.

저자는 숙명여대, 명지대, 서울대, 카이스트 등에서 석좌교수, 초빙교수 등을 지냈고 헌정 사상 최장수 여성 장관으로 일했다.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상 첫 여성 회장으로도 선출됐다. 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 홍릉포럼 이사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 유민문화재단 이사, 서울국제포럼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까치. 591쪽. 2만8000원.


김명자 제공 과총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제공=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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