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바티, WTA 시세이도 파이널스 우승 ‘상금 51억원’

바티, WTA 시세이도 파이널스 우승 ‘상금 51억원’

기사승인 2019. 11. 04. 11: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TENNIS-WTAFINALS/ <YONHAP NO-3763> (REUTERS)
애슐리 바티 /로이터연합
애슐리 바티(1위·호주)가 시즌 최종전서 442만달러(약 51억원)라는 역대 남녀 프로테니스를 통틀어 최다 상금을 획득했다.

바티는 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세이도 파이널스(총상금 14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우크라이나)를 2-0(6-4 6-3)으로 꺾었다.

WTA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이 대회는 한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 8명만 모여 치르는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지난해에는 총상금 규모가 700만달러로 정상에 오른 스비톨리나는 우승 상금 236만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타이틀스폰서로 시세이도를 영입하며 총상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400만달러로 올리면서 기록적인 우승 상금을 지급했다.

바티가 받은 우승 상금은 남녀를 통틀어 테니스 단일 대회 우승 상금 최다 액수다. 종전 기록은 올해 US오픈 남녀 단식의 385만달러였다. 비슷한 성격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는 10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니토 ATP 파이널스가 있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해도 최대 287만1000달러를 받아, 시세이도 파이널스의 우승 상금에 훨씬 못 미친다.

올해 4월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한 마스터스 골프 대회 우승 상금은 207만달러다. 대회 준우승한 스비톨리나가 받은 상금이 240만달러로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상금보다 많다.

바티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제패하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데 이어 시즌 최종전도 우승으로 장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또한 스비톨리나와 맞대결에서도 5전 전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