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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미 국방 다음주 방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 재고 압박 전망

에스퍼 미 국방 다음주 방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 재고 압박 전망

기사승인 2019. 11. 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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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에스퍼 국방, 15~16 서울 한미안보협의회의 참석"
"에스퍼 국방 방한 때 지소미아 문제 논의"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지소미아 논의
의장대 사열 마친 한미 국방부 장관
미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23일 0시(한국시간)를 기해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와 관련,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8월 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 입구에서 에스퍼 장관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마친 뒤 국방부 청사로 이동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미국 행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 행보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미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23일 0시(한국시간)를 기해 종료되는 지소미아 문제와 관련,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6일 청와대에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면담하고 지소미아 문제, 한·미 방위비 분담금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에스퍼 장관이 한국과 태국·필리핀·베트남을 방문하기 위해 오는 13일 출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에스퍼 장관이 방한 기간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 카운터파트 및 그 외 한국 당국자들을 만나 동맹 문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및 안정에 상호 중요한 현안들에 대응하는 양자 간 방위 협력을 향상하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51차 SCM은 오는 15∼16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져 이를 계기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퍼 장관의 방한은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8월 8∼9일에 이어 3달여만이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소미아와 관련, ‘이 틀을 유지하기 위해 그동안 어떤 진전이 있었고 한국이 이 협정을 갱신할 것으로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각자 간에 양자 정보 공유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는 것과 관련해 이것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에스퍼 장관의 방한 기간 지소미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주요 의제임을 확인하며 그 해결을 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소미아 문제는 에스퍼 장관이 카운터파트인 한국 및 일본 장관과 끊임없이 제기해온 주제라고 강조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해결되기를 보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모두 그 지역에서 가장 큰 위협인 북한의 활동에, 그다음에는 그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중국의 노력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 정부가 8월 22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한 후 이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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