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0개국 정상 자리하는 기회 활용 못해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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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화번영을 위해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자리를 같이하는 쉽지 않은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하여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다’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5일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이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남측의 기대와 성의는 고맙지만 김 위원장이 부산에 가야 할 합당한 이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 데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말 모친 별세에 즈음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의문에 대한 답신을 이달 5일 보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은 “이 서한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의 공동노력을 국제사회의 지지로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