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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중진들 “트럼프 방위비 5배 요구는 과도…협상 차원”

미 공화당 중진들 “트럼프 방위비 5배 요구는 과도…협상 차원”

기사승인 2019. 12. 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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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악수'<YONHAP NO-1118>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던 중 악수하고 있다./연합
미국 공화당 중진 의원들은 한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5배 증액 요구는 과도하다며, 이는 협상 차원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7일 미국의 소리(VOA)에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우리가 겪고 있는 갈등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며 “동맹들은 언제나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지만,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고, (5배 증액 요구는)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전했다.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 “한국 정부의 기여를 인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공정한 분담이 무엇인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연계한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설에 대해서는 “사실이라면 걱정스러울 것”이라면서 “그런 상황이 이르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원의장 대행인 척 그래슬리 의원은 “한국이 (현재보다는) 좀 더 많은 돈을 부담하길 기대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5배 증액’은 “협상용으로 제시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최종 합의 금액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근접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원 외교위원장인 제임스 리시 의원도 한국 측 분담액은 “협상의 문제”라며 “돈과 연관된 협상이고,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먼저 얘기해보고 싶다”면서 “그것은 추측일 뿐이고, 그 전에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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