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그들이 밤을 새워 읽었을 듯한 연구 서적들과 발명 기구들의 설계도들, 그리고 군데군데 완성되지 않은 발명품들이 보이는 서운관의 실내가 보인다.
이 세트장만 보아도 세종과 장영실의 열정이 전해지는 가운데 이것들이 현실화된 발명품들까지 볼 수 있다. 세종이 장영실을 눈여겨보게 된 결정적인 발명 기구 ‘물시계’, 조선의 하늘을 열었던 현재 만원권 지폐 뒤에서도 볼 수 있는 ‘혼천의’, 그리고 ‘자격루’의 일부인 시간을 알려주는 인형 등 각종 발명 기구들이 감탄을 자아내며 마치 조선 당시의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영화에 나오는 발명품들이 현존하지 않고 재현만 된 것들이 많아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조사들이 필요하여 오랜 시간을 할애하여 연구하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