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어떤 위기가 와도 지속 가능한 기업이 돼야”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어떤 위기가 와도 지속 가능한 기업이 돼야”

기사승인 2019. 12. 13. 10: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3일 차기 회장후보추천위원회 PT면접
위성호
13일 오전 10시를 좀 넘긴 시각.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사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위 전 행장이 신한은행을 떠난지 9개월여 만이다.

이날 위 전 행장이 신한은행 본점을 오랜만에 방문한 이유는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을 보기 위해서였다. 그의 얼굴에선 긴장감이 돌았지만 연신 밝은 미소를 띄고 있었다.

위 전 행장은 면접에 임하는 각오로 “어떤 위기가 와도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는 관점에서 면접장에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법률적 리스크’에 관한 위기냐는 질의에 대해선 부정하면서 “경제·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조용병 현 회장 등이 아직 채용비리로 재판중에 있는 점이 고려된 질의와 대답이었다.

그는 조 회장과 함께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힌다. 이들의 인연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앞서 조 회장과 위 전 행장은 이미 2017년 1월 회장자리를 두고 한 차례 경쟁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위 전 행장은 회추위 최종 면접에서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혀 현 회장인 조 회장이 무난히 선임됐다. 앞선 2015년엔 신한은행장 자리를 두고서도 조 회장과 2파전으로 맞붙는 등 꾸준히 라이벌 구도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엔 위 전 행장은 중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도사퇴 없이 끝까지 릴레이를 펼치겠냐는 질의에 “네,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더욱 어려워질 경영환경에 대한 관점을 묻는 질의에는 “내년이 대내외환경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공감하고 있다”고 답하며 면접장을 향했다.

한편 이날 차기 회장이 되기 위한 면접을 보는 후보군은 위 전 행장을 비롯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조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 사장 등 5명이다. 이날 오후 회추위 면접이 끝난 직후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가 단독 추천된다. 이날 단독후보로 추천되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