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사석원 | 0 | 토끼(17.9×25.8cm 캔버스에 유채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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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원 작가의 작품 중심에는 ‘민화’가 있다.
작가는 오방색을 떠올리게 하는 원색으로 닭, 소, 토끼, 호랑이, 부엉이 등을 해학적으로 화면에 담는다.
그의 작품은 조선시대 이름 없는 서민들이 그려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민화보다 더욱 해학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작가는 조야한 색상을 사용해 해학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유성물감과 아크릴을 즐겨 쓰는 작가는 붓 심지가 질긴 골법을 사용해 두꺼운 물감의 물성적 특징을 드러낸다. 이는 겨울철에 두꺼운 이불을 덮는 것처럼 따뜻한 정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의도한 것이다.
그의 작품에는 서민적인 생명성과 약동성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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