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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200개 점포 줄이면서 인원감축은 없다?…“롯데는 다 계획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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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200개 점포 줄이면서 인원감축은 없다?…“롯데는 다 계획이 있구나”

기사승인 2020. 02. 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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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야경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롯데쇼핑이 13일 앞으로 5년간 백화점·할인점·슈퍼·롭스 등 롯데쇼핑 내 700여개 매장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 200여곳을 정리한다는 강도 높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순손실액이 8536억원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극약처방으로 내린 결정입니다.

롯데쇼핑 측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30%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상은 그나마 수익성이 나는 백화점 보다는 적자전환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 될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몸집을 줄여 적자폭을 줄이겠다는 의도지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점포는 대폭 줄이되 ‘인력감축’은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200여곳의 점포가 사라지는데 그 많은 인력은 도대체 어디로 갈까요.

롯데쇼핑 측은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롯데마트나 슈퍼에서 근무하는 롯데쇼핑 소속 직원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롯데마트는 평균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롯데슈퍼도 100명 이내의 근무자가 있습니다. 이중 75%가 협력회사의 직원이라는 거지요. 제품에 따른 협력업체 판촉사원과 미화나 안전 등을 담당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이 이 75%에 해당됩니다.

이들은 그 소속 회사에서 정해진 원칙에 따라 재배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롯데쇼핑 측은 롯데쇼핑에 소속된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을 포함해 25%에 해당하는 인력을 인근 점포에 재배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소속 직원 25%만 책임지겠다는 말입니다.

적자폭이 커지는 상황에서 명예퇴직과 희망퇴직 등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기 위한 결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유통시장이 빠른 속도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 개선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인원 감축도 불가피할 수 있다는 거지요.

실제로 고용노동부가 매년 7월 발표하는 고용형태공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전체 직원은 문재인 정부의 고용확대 정책에 따라 2018년 3만2936명으로 전년 대비 3877명이 늘어난 이후 2019년 2만9061명 등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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