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지난 5일 국내 18번째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광주21세기병원에서 병원 내 격리됐던 일반 환자들의 격리 장소를 옮기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제공=연합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환자 없이 확진이 28명, 음성이 6853명, 검사 진행 중이 638명이라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확진자의 접촉자 1785명(442명 격리) 중 11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이 중 7번째 환자와 22번째 환자는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이날 격리해제 된다.
본부는 1·2차 임시항공편으로 우한시로부터 귀국한 교민들의 격리해제에 관한 사항도 안내했다. 1차 임시항공편 입국자 368명 중 확진환자 2명을 제외한 366명은 이날 격리해제됐다. 또한 지난 1일 2차로 입국한 333명은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돼 오는 16일 격리 해제 후 퇴소할 예정이다.
본부는 최근 며칠 동안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 차단에 집중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본부는 “코로나19의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도 빠르게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며 “중국 지역 방문객, 일반 국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14일 이내 중국 지역을 방문면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입국 후 14일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이 발현되면 반드시 관할 보건소 등에 방문해 달라고”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은 호흡기 질환자를 진료 시 반드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