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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폼페이오 “방위비 협상팀 독려”…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강경화, 폼페이오 “방위비 협상팀 독려”…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기사승인 2020. 02. 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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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 일본측에 수출규제 철회 다시 강조
강경화 폼페이오 모테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에서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를 이뤄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이날 뮌헨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약 5분간 약식회담을 갖고 양측 방위비 협상팀을 독려하기로 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지난해 말 SMA가 종료돼 이번 협상이 시급히 타결지어야 할 현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두 장관은 양측이 현재 협상 내용을 분석하고 검토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공유하고, 조만간 실무협상을 재개해 상호 수용 가능한 내용으로 협상을 타결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한 3국 간 공조방안과 역내외 현안·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또 최근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 사태와 중동정세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는 등 외부와의 교류를 끊은 상황에서 당장 큰 도발을 포함한 북한의 대응은 없을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어 모테기 외무상과도 38분간 양자회담을 했다. 강 장관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가 철회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 입장을 재차 밝히고 일본 측의 가시적이고 성의 있는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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