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3일 수협중앙회를 찾아 “수협이 앞장서서 수산물 유통 혁신을 이끌어 내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제공=해양수산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리 해양·수산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연일 현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문 장관은 지난 12일 코로나19 대응실태 점검을 위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했다. 이날 부산항만공사와 국립부산검역소로부터 검역 절차 등을 보고 받은 문 장관은 “코로나19가 항만을 통해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검역체계 구축과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며 “검역·방역 종사자도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20일 국가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된 이후부터 해상 등을 통한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위기대응 대책반을 본부와 각 지방청에 꾸리고 총력 대응 중이다.
13일 오후에는 수협중앙회를 찾아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1년 전보다 9.7% 줄어든 91만t을 기록하며 어획량이 급감한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산물 소비 위축도 우려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수협이 앞장서서 수산물 유통 혁신을 이끌어 내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오전에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서’를 수여하고 인증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었다. 문 장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해양수산 신기술을 통한 혁신성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우수 성공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