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총리 "수도권?세종시 집단감염, 위험요소로 부각" | 0 | 제공=총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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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수도권과 세종시의 집단감염이 위험요소로 부각되고 있고 대유행에 접어든 해외로부터의 유입도 막아야 할 형편”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구의 상황이 다소 잦아들면서 하루 기준으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 수를 능가하는 의미있는 지표도 나타났지만 오히려 전선은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 회의 후 대구·경북 상황을 점검하는 별도의 시간을 가지면서 넓어진 전선과 새로운 위험요소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지난 9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 “5부제 시행 이후 첫 번째로 맞는 주말”이라며 “지난 주말 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지만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5부제는 조금 불편하고 불완전한 제도로 국민들의 이해와 양보,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 제도”라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하루빨리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 총리는 “전국 각지, 각계각층이 물품과 성금을 보내오고 대전의 어느 노부부는 정부 생계비를 아껴서 모은 돈을 기탁했다”며 “국민 모두 한마음으로 코로나19와의 전투에 동참하고 있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