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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실은 코로나19 집단감염 더 취약”…‘3차 개학연기’ 실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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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실은 코로나19 집단감염 더 취약”…‘3차 개학연기’ 실현되나

기사승인 2020. 03. 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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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월 개학' 적합성 여부 본격 검토 착수
4월 개학 실현되면 수업일 수 줄여야
확진자 초등생 83명·중학생 81명·고교생 125명
경기도교육청, 긴급돌봄교실 운영<YONHAP NO-1782>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고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운영중인 긴급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학습하고 있다./연합
세종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콜센터와 같은 집단 근무시설에서도 발생하면서 전국 학교의 개학이 더 미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도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하면서 ‘4월 개학설’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17개시도교육감을 비롯한 감염병예방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열고, 추가 개학연기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달 교육부는 2차례에 걸쳐 사상 초유의 개학 3주 연기를 결정했다. 추가 개학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도 방역당국과의 협의가 필요하며, 예정대로 오는 23일 개학을 전제로 준비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학부모 등의 불안감은 커지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기 중에 학교를 폐쇄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도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개학연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총은 “어린 학생들이 하루 종일 붙어 앉아 생활하고, 식당과 심지어 교실에서 집단급식을 하는 학교는 감염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확진자가 발생해 학교가 폐쇄되면 오히려 개학을 연기한 것만도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개학을 4월로 연기하고 휴업단계를 3단계로 올려달라’는 내용의 청원은 9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는 23일 개학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대학입시 일정에 대한 변화 없이 학사일정만 바뀌게 될 경우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추가 개학연기 결정이 내려져도 학사일정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교육부가 시도교육청 등에 배포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유치원은 180일, 초·중·고는 190일의 10% 내외에서 법정 수업일수를 줄여야 한다. 이 경우 학교들은 미리 준비한 학습계획대로 수업을 할 수 없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현재까지 방역당국이 파악한 0∼18세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3명이다. 연령대별로는 0∼2세가 27명, 3∼6세가 27명, 7∼12세(초등)가 83명, 13∼15세(중등)가 81명, 16∼18세(고등)가 125명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확진자 중 3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311명은 아직 격리상태에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감염병예방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교육현장과의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으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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