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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달 5일까지 골프장 운영 중단, 회식.모임 금지

군, 내달 5일까지 골프장 운영 중단, 회식.모임 금지

기사승인 2020. 03. 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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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 부대 관리 지침 하달
장병 외출.휴가.면회 통제...간부.군무원 선발도 연기
캡처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이 24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브리핑 캡쳐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부대관리지침을 시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방부는 다음달 5일까지 2주 동안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부대관리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장병 휴가와 외출·외박·면회가 통제된다. 군내 예방적 격리 대상자를 전체 해외 여행자로 확대하고, 특별재난지역을 방문한 경우도 포함했다. 입영 직전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신병은 무조건 예방적 격리해야 한다.

부대 회식과 사적 모임, 동호회 활동을 금지하고 간부는 일과 후 부대 숙소에 대기해야 한다. 외출 사유가 발생하면 지휘관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다른 부대 방문이나 출장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부대 회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상관에 대한 대면 보고도 자제하도록 했다.

영내외 종교행사를 중지하되 유튜브 채널이나 종파별 자체 제작한 영상물 시청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군 골프장도 다음달 5일까지 운영이 중단되고 군 간부·군무원 선발 시험은 다음달 6일 이후로 연기된다.

이와함께 국방부는 군내 예방적 격리자 관리 강화 지침도 내렸다.

지휘관 명의의 ‘격리지시서’를 발급하고, 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처벌이 강화된다. 격리 조치된 장병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격리지시서에 심리상담 안내 절차를 명문화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내 코로나19 관련 격리자는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 180여 명과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 1570여 명 등 1750여 명이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39명이지만 완치자자는 4명 늘어 24명이 됐고 15명은 치료중이다.

군별 확진자는 육군 21명(완치 12명), 해군 1명(완치 1명), 해병 2명(완치 1명), 공군 14명(완치 10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다.

코로나19 관련 군 지원 인력은 의료인력 453명, 지원인력 2650여 명 등 3100여 명으로 이들은 역학조사, 검역업무, 마스크 제작 및 판매, 방역지원 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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