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200429180407 | 0 |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 및 인명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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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오후 5시40분 기준 25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중상 1명, 경상 6명 등 총 7명이다.
불길이 잦아들면서 인명 수색이 본격화함에 따라 사망자 집계가 급증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수색이 이어지면 다수의 사상자가 더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9개 업체의 근로자 7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다수가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아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53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4시31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다만 불이 시작된 곳이 지하로 추정되는 데다 현장에 유독성 연기가 많이 남아 있어 불길을 모두 잡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