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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 “북 지도부 내부 무슨 일 생겨도 비핵화 임무 똑같아”

폼페이오 미 국무 “북 지도부 내부 무슨 일 생겨도 비핵화 임무 똑같아”

기사승인 2020. 04. 3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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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 비핵화 강조
김정은 건강이상설 "보지 못해, 보고할 아무 정보 없어"
"북한 내 기근·식량 부족 발생 위험"
로이터 "북 경제사절단 방중, 식량·무역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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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 지도부의 변화와 상관없이 비핵화라는 목표는 똑같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북한 지도부의 변화와 상관없이 비핵화라는 목표는 똑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서 기근과 식량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문제에 관해서는 ‘보고할 정보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북한 지도부 내부 무슨 일 생겨도 비핵화 임무 똑같아”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권력을 유지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북한이 더 안전할지, 위험할지’를 묻는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이 그동안 김 위원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지도부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며 “북한 지도부에 관해 내부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 지와 상관없이 우리의 임무는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정상이 2018년 싱가포르 회담에서 한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는 임무는 똑같은 상태로 남아 있다며 이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미국 국민과 북한 주민, 전 세계인들을 위해 좋은 결론에 도달할 해법을 협상할 길을 찾는 데 여전히 희망적”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의 임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없다면 임무가 더 어려워지느냐’는 질문에는 “그에 관해 할 일이 많이 있다. 우리는 그것에 계속 집중하겠다”고만 말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에 관해 답하지 않고, 비핵화 임무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 폼페이오 “김정은 위원장 보지 못해...보고할 아무 정보 없어...북, 기근·식량 부족 발생 위험”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덧붙일 어떤 것도 없다”며 “대통령이 어제 이에 대해 언급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가 전날 관련 질문에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저 잘 있기를 바란다”고만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북한 상황을 보다 광범위하게 감시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에 관해 언급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김 위원장)를 보지 못했다. 우리는 오늘 보고할 아무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는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내부에서 기근과 식량 부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우리는 그런 것들이 북한의 궁극적 비핵화라는 우리의 임무에 실제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것들의 각각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기근 위험에 관해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으로 식량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음에 따라 북한 경제사절단이 이번 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식량 공급과 무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 상황을 직접 알고 있는 인사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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