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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재난지원금 사용방법 혼선, 서둘러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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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재난지원금 사용방법 혼선, 서둘러 보완해야

기사승인 2020. 05. 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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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13일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사용처와 신청방법을 두고 혼선이 빚어졌다고 한다. 14일 시민들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가능 여부를 모르고 결제할 경우, 본인 돈이 빠져나가기도 하고 사용처를 몰라 애를 먹기도 했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은 전화신청(ARS)이 안 돼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 시스템은 포인트가 충전된 카드를 제시하면 자동으로 재난지원금에서 차감된다. 결제하면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알림이 와 정상적인 결제 여부도 알 수 있다. 이대로라면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카드 사용 전에 재난지원금의 사용 가능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속출해 헷갈렸다고 한다. 일일이 사용 가능 여부를 물어야 하는 데 큰 불편이다.

커피숍의 경우 직영점은 본점이 있는 시·도에서만 사용하고 가맹점은 가맹점이 있는 소재지 모두에서 사용한다. 한 예로 전국 가맹점 체제인 ‘이디야’는 인천 시민도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지만 ‘스타벅스’는 직영점이라 본사가 소재한 서울 시민만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 안에 있는 약국·안경점은 되지만 대형마트 결제 시스템인 이마트는 안 된다. 무척 혼란스럽다.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는 각 업소, 매장, 영업장 등에 재난지원금 사용 여부를 알 수 있게 표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당의 경우 출입문에 ‘재난지원기금 사용처’라고 표시를 하면 혼란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운전자가 기름 넣을 때 주유소의 표시 가격을 보고 선택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혼선도 줄이고, 지원금의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카드를 신청하려면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혹은 은행에 직접 가야 한다. 고령층의 경우 홈피나 앱에 익숙하지 않은데 이를 고려해야 하고, 재난지원금을 술·담배에 쓰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 행안부는 전화사기를 우려해 ARS 신청을 반대한다고 하는데 문제점을 보완해 불편이 해소되도록 해야 한다. 이왕이면 기분 좋게 목적대로 쓰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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