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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주만에 공개활동 재개…중앙군사위 회의 주재

김정은, 3주만에 공개활동 재개…중앙군사위 회의 주재

기사승인 2020. 05. 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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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주재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북한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 3주만에 공식 석상에 나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4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면서 “김 위원장이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 데 대한 명령서에 친필 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 중앙군사위가 열린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공개활동은 북한 매체의 보도 시점을 기준으로 22일만이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후 김 위원장이 다시 일정 기간 모습을 보이지 않자 일각에서는 원산체류 통치설 등이 나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주 가량 공개활동을 하지 않아 각종 신변 관련설을 낳은 바 있다. 최근 그의 공개 활동이 줄어든 데 대해선 일단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군 고위층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북한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사인 리병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총참모장인 박정천은 군 차수로 승진했다. 정경택 국가보위상은 대장으로 승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회의에서 “국가무력 건설과 발전의 총적 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며 “포병의 화력 타격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들도 취해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주재한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는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6개월만이다. 중앙군사위원회에서는 북한의 국방사업 전반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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