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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구단의 코로나19 생존법, 숙박 서비스 오픈 ‘이색 마케팅’

마이너리그 구단의 코로나19 생존법, 숙박 서비스 오픈 ‘이색 마케팅’

기사승인 2020. 05.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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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서콜라 블루와후스 클럽하우스 /팬서콜라 트위터 캡쳐
미국프로야구의 마이너리그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탈피하고자 ‘이색 마케팅’을 시도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4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 블루와후스가 홈구장 블루와후 스타디움을 숙박 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에 올렸다고 소개했다.

하루 숙박 가격은 1500달러(약 186만원)로 최대 10명이 묵을 수 있고 클럽하우스, 배팅 케이지, 필드 등 구장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사이트는 “투숙객들은 홈플레이트에서 타격할 수 있고 외야에서 캐치볼을 할 수 있다. 베이스를 돌거나 외야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다른 창의적인 방식으로 필드를 활용하는 것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블루와후스 구단은 투숙객들을 위해 클럽하우스와 연결된 장소에 침대도 마련했다. 또한 보안과 투숙객 응대를 위해 구단 직원이 상주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프로야구는 아직 시즌을 열지 못했다. 만약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돼 개막하더라도 무관중 경기 가능성이 높아, 관중수입에 의존하는 마이너리그 구단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 이에 블루와후스 구단은 지역 야구 대회를 개최하고, 필드를 골프장으로 개조하는 등 경기 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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