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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형근 인쿱 협동조합 이사장 “3년 A/S 보장·A급 시공자 확보, 인쿱만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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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형근 인쿱 협동조합 이사장 “3년 A/S 보장·A급 시공자 확보, 인쿱만 가능하죠”

기사승인 2020. 05.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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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커지는데 변변한 표준 없어
조합원 대상 인테리어 수업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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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인쿱 인테리어업협동조합 이사장/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전국 인테리어 사업자 300여 명이 모인 ‘인쿱 인테리어업협동조합’이 플랫폼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쿱’은 인테리어 플랫폼 ‘집닥’ ‘오늘의집’과 달리 전국의 인테리어 사업자들이 운영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동조합형 플랫폼이다.

김형근 인쿱 인테리어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난 20일 서울 구로구 독산역에서 만났다. 김 이사장은 인터뷰 직전 플랫폼 앱 제작업체와 미팅을 마친 터였다. 그는 “다음달 중으로 인테리어 사업자들이 공동 운영하는 플랫폼 인쿱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7년째 인테리어회사 ‘엘케이홀딩스’를 운영 중이다. 전국 단위 인테리어업협동조합을 구상한 계기는 다소 씁쓸했다. 김 이사장은 “2년 전에 30평대 아파트의 리모델링 문의를 받고 실측, 견적을 진행했는데 연락이 없었다”며 “나중에 알고보니 플랫폼을 통해 10여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았다고 하더라. 실측과 견적 모두 업자의 노력이 필요한데 일한 만큼의 권익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기존 플랫폼에 대한 불신도 인쿱을 고심한 이유다. 김 이사장은 “플랫폼은 막대한 자금을 가진 사람들의 놀이터”라며 “대부분의 플랫폼이 처음엔 소상공인의 비즈니스를 돕겠다고 한다. 결국은 수수료 장사가 된다”고 말했다. 주택 시공 공사 대부분은 10%의 수익을 남기는 구조인데, 플랫폼 사업자에 수수료로 상당 부분을 넘긴다. 그는 “인쿱은 큰 수수료 없이 소비자들에게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이 제대로 된 시공을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시공 후 협동조합에서 보장하는 애프터서비스(A/S) 기간도 3년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인쿱은 업체간 비교견적이 아닌 지역별 독점 체제다. 공사 현장에서 근거리 업체에 우선 일감을 배당하는 형태다. 물론 첫 업체와 상담 후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두 번째 업체도 후보로 제시한다. 비교견적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기존 인테리어 플랫폼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김 이사장은 “가격만 중요시한다면 비교 견적이 더 맞다”며 “하지만 결국 정상 가격으로 거래해야 품질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테리어·리모델링은 신축과 달라 해당 지역 아파트, 빌라, 주택 형태에 익숙한 사업자일수록 품질 높은 결과물을 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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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열린 인쿱 인테리어업협동조합원 워크숍. 약 180여명이 참석했다./제공=인쿱
A급 시공자 확보도 강점이다. 인테리어는 결국 시공자의 실력에서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토탈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든 대·중견기업들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균일한 시공 품질일 정도다. 그만큼 A급 시공자는 구하기도 힘들고 키우기도 어렵다. 김 이사장은 “우리는 모두 인테리어 현업자들로 A급 시공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갖고있다”며 “A급 시공자만 쓸 수 있다는 것은 우리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동조합원들에게 검증된 A급 시공자를 공유해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인테리어 시장이 41조원에 이르는 규모에 비해 체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인테리어업에 20~30년간 종사했어도 일을 스스로 터득해 익힌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는 “인테리어 업계엔 표준이 없다. 업체마다 시공법·견적서·계약서가 모두 달라 고객과 트러블이 생긴다”며 “인테리어 시장에서 사용되는 계약서·견적서의 표준화도 목표”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협동조합 차원의 ‘인테리어 기술 강좌’도 고려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인테리어 사업자들이 모인 첫 번째 협동조합이 할 일이 많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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