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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코로나19, 8억달러 규모 한국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계약 체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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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코로나19, 8억달러 규모 한국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계약 체결 차질”

기사승인 2020. 05. 2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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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작전헬기 12대 도입, 미 록히드마틴·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입찰 경쟁
코로나19 여행제한·격리로 한국군 관계자의 현장방문, 시험평가 지연
"코로나19 대응 자금 투입, 국방 예산 삭감...불확실성 커져"
MH-60R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MH-60R 시호크./사진=록히드마틴사 홈페이지 캡처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전 세계적으로 여행이 제한되면서 8억달러(9936억원) 규모의 한국의 해상작전헬기 구매 계약 체결이 방해받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방위산업에 지장을 주고 있는 최신 사례라고 전했다.

◇ FT “코로나19 여행 제한, 8억달러 규모 한국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계약 체결 차질”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1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전력증강사업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이탈리아 방산그룹 레오나르도사가 대잠헬기 12대와 무기체계·지원 서비스을 공급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수주간 격리가 포함된 코로나19 제한으로 두 회사를 방문해 시험 평가를 실시하려는 한국군 관계자들의 계획이 수개월 지연, 실현되지 않았다고 FT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방위사업청은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만 했고, 록히드마틴사와 레오나르도사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고 FT는 밝혔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FT에 “주요 무기 및 방위 장비를 수출입할 때는 계약 체결 이전에 전문가들을 시험을 위해 파견해야 한다”며 “그(전문가)들이 여행 제한과 격리와 관련한 예외적 대우를 받지 않는 한 이러한 국제 거래는 지연될 것 같다”고 말했다.

AW159
이탈리아 방산그룹 레오나르도사의 AW159 와일드 캣./사진=레오나르도사 홈페이지 캡처
◇ 작전헬기 12대 도입, 미 록히드마틴·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입찰 경쟁

레오나르도사는 영국 남서부 서미싯주의 요빌에서 AW159 와일드 캣을 제작하고 있는 레오나르도사는 해상작전헬기 1차 사업 계약 체결사다. 2차 사업에서도 2018년 6월 18일 1차 공고 때와 같은 해 10월 31일 재공고 때 유일하게 입찰 계획서를 제출, 와일드 캣 12대를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했다.

하지만 미국 측이 대외군사판매(FMS·미국 정부 대외보증판매) 방식으로 록히드마틴의 MH-60R 시호크를 판매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국방부는 지난해 3월 25일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장관 주재의 제11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상업 구매와 FMS 간 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와일드 캣은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기종이어서 후속 군수지원·정비·조종사 교육 등에서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도입 국가가 한국과 영국·필리핀뿐이어서 조기 단종 가능성 등 전망이 불투명한 것이 단점이다.

시호크는 와일드 캣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대형 기종이고 작전 수행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가 9억달러 규모의 24대 구매를 확정했고, 대만 해군도 구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코로나19 대응 대규모 자금 투입, 국방 예산 삭감...계약 지연 불확실성 커져”

전문가들은 방산업체들이 여행 제한이나 봉쇄뿐 아니라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국방 예산이 줄어드는 문제에 직면하면서 계약 지연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존 다우디 맥킨지 파트너(컨설턴트)는 “국방 지출은 매일의 부하율이 아니라 연간 예산 주기에 따라 추진되기 때문에 변화가 나타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새로운 회계연도에 접어들면 방산업들은 큰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으로 2000억달러를 투입함에 따라 2020년 국방 예산에서 9000억원(7억2500만달러)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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