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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돈봉투’ 꺼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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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돈봉투’ 꺼낸 까닭은

기사승인 2020. 05. 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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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장하는 문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마친 후 청와대 경내에 있는 석조여래좌상에 합장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청와대가 전날인 28일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오찬회동 뒷이야기를 29일 공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가 오찬을 마친 뒤 청와대 뒷산을 산책하며 나눈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뒷산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불상 석조여래좌상(보물 1977호) 앞에서 해당 불상이 이 곳에 온 과정을 두 원내대표에게 소개했다.

경북 경주에 있던 이 불상은 당시 조선 총독에게 진상돼 서울 남산의 총독 관저로 자리를 옮겼다가, 1927년 일제 총독 관저가 지금의 청와대 자리로 이동하며 이 곳으로 옮겨졌다. 이후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9년 관저를 신축하며 현재 위치에 자리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문 대통령은 불상 앞 시주함을 가르키며 “여기다 넣으면 복 받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양복 상의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며 “대통령님과 김태년 대표님 것까지 같이 준비해왔다”고 하며 시주함에 넣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에게 “복 받으시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는 합장한채로 불상 앞에 서서 세 번 예를 올렸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가톨릭, 김 원내대표는 기독교, 주 원내대표는 불자”라고 설명했다.

산책하는 문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마친 후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김정숙 여사, 두 원내대표에 ‘모듬해물사태찜’ 선물…화합 기원

문 대통령은 불상 인근의 ‘오운정’(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102호)이라는 정자 앞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두 원내대표에게 ‘오운정’ 현판을 누가 썼는지 한번 확인해보시라고 권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정자 마루에 올라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낙관을 확인하고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야당 원내대표에게 이승만 전 대통령을 소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김정숙 여사가 두 원내대표에게 직접 준비한 ‘모듬해물사태찜’을 선물했다고도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육류와 해물, 야채 등 모듬 식재료들이 어우러지는 찜요리는 화합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여사는 음식 찬합을 각각 양당의 당색인 파란색과 핑크색 보자기로 감쌌다. ‘협치’에 대한 바람을 담아 파란색 보자기는 주호영 원내대표, 핑크색 보자기는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책하는 문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마친 후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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