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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최근 희망퇴직 신청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심사결과를 이달 발표할 예정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희망퇴직 신청자에 대한 심사결과가 곧 나올 예정”이라며 “신청자 대다수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최종 희망퇴직 규모는 15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화손보는 지난달 근속 연수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1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희망 퇴직 시 위로금은 개인별로 차등 지급된다.
한화손보가 희망퇴직에 나선 이유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지난해 적자로 전환되면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관리대상에도 올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1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박윤식 전 사장이 물러나고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강성수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취임했다. 강 대표는 조직 슬림화와 긴축경영을 통해 한화손보를 경영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 1분기에는 그나마 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 흑자전환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여전히 경영환경이 침체된 실정이다. 이에 현대해상, 악사손해보험 등 일부 손해보험사들도 올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