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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는 RNA(리보핵산) 기반 희귀난치병 유전자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알지노믹스가 2017년 설립 이후 8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됐다고 24일 밝혔다.
알지노믹스는 국내 유일의 RNA 편집 기반 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이성욱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가 지난 20여 년 간 축적해 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한 딥테크 바이오 기업이다.
알지노믹스는 독보적인 RNA 치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지정한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 1호 기업'에 선정됐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 보유·관리' 자격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과기부 주관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알지노믹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간암·교모세포종 치료제 'RZ-001', 알츠하이머 치료제 'RZ-003',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RZ-004' 등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RZ-001'은 두 적응증 모두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으며, 교모세포종에 대해 동정적 치료 목적(EAP) 승인을 획득해 치료 옵션이 없는 환자 대상으로 투약을 진행 중이다. 또한 RNA 치환효소 플랫폼에 대해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릴리와 1조 9000억 원 정도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마감한 시리즈C 투자까지 총 609억 원, 프리 기업공개(IPO)를 포함해 누적 81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단국대는 기술지주회사 중심의 자회사 설립을 비롯해 단계별 투자 연계, 전문 경영·법률 자문, 임상·특허 전략 지원에 이르는 전주기 교원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연구 사업화를 지원해 왔다. 또 '제2의 알지노믹스' 발굴을 위해 교원 창업 활성화와 기술사업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안순철 총장은 "알지노믹스는 교원의 연구 성과가 산업화로 이어져 글로벌 바이오산업 성장의 핵심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원 딥테크 창업을 적극 지원해 국가 신성장동력 확보와 대학 연구·개발(R&D)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