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목적 위해 자리 맡은 것 아냐" 강조
| 의총 발언하는 김종인<YONHAP NO-3347> | 0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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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다소 불만스러운 일이 있어도 너무 시비 마시고 당이 정상적 궤도에 올라 다음 대선을 치를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데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첫 통합당 의원총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의원들의 여러 의견이 있는 것 안다. 그러나 어떤 개인적인 특수 목적을 위해 이 자리를 맡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정치가 균형된 발전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맡게 됐다”고 덧붙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총선 당시 2주 동안 유세를 돌아다니면서 통합당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총선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이런 상황이 지속돼 2022년 대선을 맞이하게 되면 과연 당이 어떻게 될 것인가하는 생각을 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정치권이 현재 상황에서 파괴적인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도 밝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통합당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직시하고, 다가오는 대선에 적절하게 임할 수 있느냐는 준비 절차를 마치면 제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