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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신작 FPS ‘발로란트’ 정식 출시…“e스포츠화 예정보다 빨리 추진”

라이엇 게임즈, 신작 FPS ‘발로란트’ 정식 출시…“e스포츠화 예정보다 빨리 추진”

기사승인 2020. 06. 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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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_플레이 스크린샷 (2)
라이엇 게임즈 신작 FPS 게임 ‘발로란트’ 플레이 스크린샷/제공=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가 1인칭 전술 슈팅(FPS) 장르의 신작 게임 ‘발로란트(VALORANT)’를 정식 출시했다. 라이엇 측은 발로란트가 출시 이전부터 e스포츠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만큼 e스포츠화를 계획보다 빨리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게임에 대한 소개와 향후 비전 등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애나 던런 발로란트 총괄 프로듀서와 조 지글러 발로란트 게임 디렉터가 참석했다. 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의 신규 IP(지식재산권)로 처음으로 선보이는 FPS 게임이다.

이날 라이엇 측은 발로란트의 e스포츠화를 예상보다 더 빨리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최소 6개월 동안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집중하며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애나 런던 총괄은 “모든 게임은 e스포츠와 연계해서 생각하는 건 맞다”며 “발로란트의 경우 출시와 함께 e스포츠를 선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일반 이용자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피드백을 충분히 받고 반영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로란트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너무 큰 것이 사실”이라며 벌써 북미나 유럽에서는 종목을 전향한 선수들도 많은 만큼 기존 계획보다는 더 빠르게 e스포츠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지글러 디렉터는 ‘오버워치’ ‘서든어택’ 등과의 차이점을 ‘경쟁’으로 꼽았다.

그는 “발로란트의 핵심 강점은 ‘경쟁성’”이라며 “유저들이 플레이를 할 때 어떤 전술과 전략을 사용할지 사고하게 만드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전에 없던 경쟁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한국에 내놓았다”며 “북미에서는 기존 프로게임 선수들이 다른 게임에서 발로란트로 전향하는 걸 봤다. 한국도 서든어택을 하다가 전향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엇 측은 기존 경쟁 FPS 게임대비 그래픽 요구사양이 낮은 점에 대한 지적에 대해 ‘대중성’을 잡기 위함이었다는 설명이다. 발로란트는 게임 플레이를 위한 최소 사양으로 CPU 인텔 코어 2 듀오 E8400, 그래픽카드 인텔 HD 4000 이상이며 윈도7 및 4GB 램 이상을 요구한다.

이날 전 세계에 정식 출시된 발로란트는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권 출신의 요원들이 지구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게임 방식은 5:5 대전형으로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총 24라운드의 총격전을 벌인다. 각 라운드의 전황에 따라 적합한 총기를 선택, 각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 스킬을 활용해 전술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이번 정식 출시에는 신규 캐릭터와 맵이 추가된다. △멕시코 출신의 열한 번째 요원 ‘레이나’ △신규 맵‘ 어센트’ 등이다. 레이나는 처치한 적의 체력을 흡수하는 ‘포식’이나 무형 또는 투명 상태가 되는 ‘무시’ 스킬을 갖고 있다. 네 번째 공식 맵인 ‘어센트’는 소규모 참호전과 국지전을 벌일 수 있는 개방 구역을 중심으로 하며, 가능한 많은 구역을 지키는 것이 승리의 핵심이 된다.

정식 출시와 함께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 ‘결투사’는 발로란트의 세계관을 다루는 첫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애나 런던 총괄은 “발로란트가 FPS 게임으로서 한국에서 자리 잡고, 플레이어들을 모을 수 있기를 원한다”며 “게임 출시 여정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고, 향후 게임을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의견과 피드백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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