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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 인수 실탄’ KB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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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 인수 실탄’ KB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

기사승인 2020. 06.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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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규모 자금 마련 가속
3Q 안에 13번째 자회사 편입 계획
2조3400억 마련 위해 중간 배당도
신한과 리딩금융 경쟁에 기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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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푸르덴셜생명을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인수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에 6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마련했던 KB금융은 하반기에도 대규모 자금마련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이 9월까지는 딜을 마무리하고 푸르덴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인수자금 2조3400억원을 마련키 위해 대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은행 등 자회사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3일 금융권과 IB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3분기 중 수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5월 8일 4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같은 달 13일에는 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채권이지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자회사 출자여력인 이중레버리지비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125.80%였던 KB금융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3%까지 떨어졌다. 금융당국은 이 비율을 130% 밑으로 관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KB금융은 7~8월 중 신종자본증권을 추가 발행할 것으로 분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KB금융이 자본증권을 발행했지만,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선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며 “대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국민은행 등 자회사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은행 등 자회사 중간배당은 자본이 외부로 유출되는 게 아닌 만큼 금융당국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최근 국민은행이 45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국민은행 측은 이미 규제 자본비율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적인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이번 후순위채를 발행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발행으로 국민은행 BIS총자본비율은 3월 말 기준 15.01%에서 15.23%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이 은행 등 자회사를 통해 3~4000억원 규모 중간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KB금융이 빠른 속도로 자금 마련에 나선 것은 3분기에는 푸르덴셜생명 인수 딜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KB금융은 앞서 푸르덴셜생명 인수자금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자금 사용 시기를 3분기로 잡았다.

KB금융은 이달 중 금융감독원에 자회사 편입 심사도 신청한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2달 안에 결론이 나기 때문에 8월 안에는 자회사 편입 인가를 받고, 인수자금까지 납입하면 3분기 안에 푸르덴셜생명은 KB금융 13번째 자회사가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이 3분기까지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종료하면 3분기부터는 그룹 실적에 푸르덴셜생명 순익이 반영되고, 신한금융과의 리딩금융 경쟁에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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