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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라임펀드 관련 공동 선지급안 수용키로…원금 51% 선지급

우리은행, 라임펀드 관련 공동 선지급안 수용키로…원금 51% 선지급

기사승인 2020. 06. 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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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테티스 펀드 2600억원 규모 대상
TRS 계약 적용 펀든 30% 수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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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점.
우리은행은 5일 이사회를 열고 라임자산운용의 펀드와 관련해 은행권 판매사 공동 선지급 방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선지급 대상에 포함된 펀드는 환매 연기된 플루토 펀드와 테티스 펀드로, 약 2600억원 규모다. 현재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이 진행 중인 무역금융 펀드는 제외됐다. 우리은행은 라임펀드를 총 3577억원 규모 판매했다.

우리은행은 투자자와 개별적으로 합의를 거쳐 최저회수예상액과 손실보상액으로 계산된 금액을 합산해 지급할 계획이다. 펀드별 선지급액은 원금의 약 51% 규모다. 단, 증권사와 TRS(총수익스와프) 계약이 체결된 AI프리미엄 펀드는 원금의 30%대 수준이 선지급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우리은행과 개별적인 ‘사적 화해 계약’을 통해 선지급 보상금을 수령하고, 향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를 거쳐 최종보상액이 결정되면 선지급 보상금과의 차액을 정산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라임자산운용의 자산현금화 계획에 따라 회수된 투자금과 손실 확정분에 대한 보상액을 정산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의 자산현금화 계획이 5년 동안 이행돼 투자금의 일부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신한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라임자산운용의 크레디트인슈어드(CI) 무역금융펀드 가입 고객에 대해 가입금액의 50%를 선지급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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