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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상생형 사업1호 오른 ‘광주형 일자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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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상생형 사업1호 오른 ‘광주형 일자리’의 미래

기사승인 2020. 06.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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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1차 상생형 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프로젝트를 제1호 상생형 일자리사업으로 선정했다. GGM은 광주광역시가 590억원(지분21%), 현대자동차가 530억원(19%), 산업은행 1180억원 등 2300억원을 들여 설립한 자동차 법인이다.

GGM은 앞으로 3년간 광주광역시의 빛고을 산업단지에 모두 5754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하고 2022년부터 연간 7만대 이상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GGM은 생산직 직원과 부품회사 등 직·간접고용인원이 1만2000여 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GM사업은 당초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014년 광주시장후보 시절 냈던 공약에서 시작됐다. 광주에 현대자동차 직원 평균인건비의 절반수준(연봉 4000만원)만 보장해도 광주의 지역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광주를 자동차 생산기지로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정부도 앞으로 1호 상생형 일자리 사업인 GGM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해 성공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럼에도 자동차 업계는 GGM의 미래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많다. GGM은 앞으로 현대차가 위탁하는 경형 SUV를 생산하되 투자에서 노사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영은 광주시가 책임지는 체제다. 말하자면 정부조직이 직접 제조업을 하는 것이다. 시장경제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에서 정부조직이 직접 제조업을 해서 성공한 사례는 아직은 알려져 있지 않다. 가스·전기·수도·우편·도로 등 공공재에서만 공익보호 차원에서 일부 제한적으로 공영 방식으로 운영될 뿐이다.

또 지난해 구성된 GGM 대표이사와 경영본부장 등이 자동차 전문가가 아닌 정치인 또는 퇴역공무원의 낙하산인사로 채워진 것도 경쟁력 확보에 의문을 갖게 한다. 생사를 건 세계시장에서 사업시작부터 느긋하다는 평가다. 노조의 공세에 경영진이 어떻게 방어할지도 과제다. GGM사업이 성공해야 다른 지역의 일자리사업도 성공할 것이기에 GGM사업이 타 지역의 성공모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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