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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치솟는 국제 금값

코로나19 영향에 치솟는 국제 금값

기사승인 2020. 06. 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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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국제금값이 상승세다. 한국금거래소 골드바 사진./제공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증가로 안전자산에 수요가 몰리면서 금값이 치솟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이 트라이온스당 1756.70달러로 전일대비 0.6% 상승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금값은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초저금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에만 16%가 올랐다. 저금리에 금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WSJ는 전했다.

금값은 이달초 하락세를 보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텍사스주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부 분석가들은 세계 중앙은행과 정부가 막대한 양의 화폐를 찍어내고 지출에 나서면서 이같은 정책이 화폐가치를 낮출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금에대한 강세장을 부추기는 또다른 요인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달러화 가치가 22일(현지시간) 하락하면서 미국 달러로 가격이 책정된 금과 다른 자산들이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더 저렴하게 됐다고 WSJ는 전했다.

전세계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 의장과 다른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경제를 뒷받침할 정부의 경기부양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8% 상승한 40.46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위한 봉쇄조치 이후 연료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일주일간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3월 이래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1% 오른 43.08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구리는 파운드당 1.5% 상승한 2.655달러로 마감했다. 구리가격은 중국 제조업 활황에 힘입어 반등세를 연장했다고 WSJ는 설명했다. 중국은 세계 구리 소비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22일 하루동안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3만8975명이 나와 누적확진자 918만87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880명이 발생해 총 47만348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이 3만1496명으로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브라질 2만4358명 △인도 1만3540명 △러시아 7600명 △멕시코 5343명 △칠레 4608명 △파키스탄 4471명 △남아프리카 공화국 4288명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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