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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월 개인소비지출 8.2% 급증...코로나19 환자 급증 복병

미 5월 개인소비지출 8.2% 급증...코로나19 환자 급증 복병

기사승인 2020. 06. 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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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5월 개인소비지출 8.2% 상승 발표...1959 이후 최대 상승폭
경제활동 일부 재개로 미 경제 회복 단계...자택대피 지친 시민, 소비 나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4만명, 경제활동 위축 가능성
Virus Outbreak Illinois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8.2% 늘었다고 미 상무부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미 일리노이주 나일스의 한 가계 모습./사진=나일스 AP=연합뉴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8.2% 늘었다고 미 상무부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4월 13.6% 줄었던 데서 급증한 것이다. 이는 1959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라고 월스트리터저널(WSJ)은 전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활동 폐쇄가 일부 해제되면서 미국 경제가 초기 회복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다만 전날 8.2%는 WSJ의 전문가 예상 집계 9.6%보다는 낮은 수치다. 특히 전날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4만명에 육박해 경제 활동이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WSJ은 가계소득이 지난달 일회성 코로나19 개인 지원금이 사라지면서 4.2% 감소했고, 최근 33개 주에서 코로나19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은 자동차·여행·가정용품에 돈을 쓴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2개월 이상 이어진 자택 대피(stay at home) 및 자택 근무에 지친 소비자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감내하면서 일상생활로 돌아오려고 한다는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0.00~0.25%로 ‘제로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개인소비지출을 늘리는 주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이나 상점이 자동차 등 고가의 제품에 대해 무이자 및 저금리 할부 판매 기간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날 하루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3만9818명을 기록,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 활동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 24일 하루 약 660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텍사스주는 전날 경제 활동 재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오후 9시 33분) 기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2만2312명이고, 사망자 수는 12만4415명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확진자 963만5935명, 사망자 48만99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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