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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MLB, 코로나19 여파 불참 선수들 속출

개막 앞둔 MLB, 코로나19 여파 불참 선수들 속출

기사승인 2020. 06. 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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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짐머먼 /AP연합
다음 달 개막을 앞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30일(한국시간) “내야수 라이언 짐머먼(36)과 우완투수 조 로스(27)가 개인적인 사유로 2020시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며 “구단은 두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짐머먼은 2005년부터 워싱턴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5시즌 동안 타율 0.279, 270홈런, 1015타점을 기록했다.

짐머먼은 경기를 뛰면 가족들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시즌을 건너뛰기로 했다. 그는 최근 태어난 아이와 고령의 어머니 때문에 새 시즌 참가 여부를 두고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짐머먼은 60경기 체제로 시즌을 소화할 시 약 74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시즌 불참으로 연봉을 포기했다.

워싱턴의 우완투수 로스도 시즌을 포기했다. 지난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한 로스는 올 시즌 연봉 150만 달러를 포기한 뒤 내년 시즌 연봉 중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우완 투수 마이크 리크(33)도 에이전트를 통해 코로나19 위협에 노출될 수 없다며 시즌 출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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