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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골든타임 놓치지 않도록 추경안 조속 의결”

정세균 총리 “골든타임 놓치지 않도록 추경안 조속 의결”

기사승인 2020. 06. 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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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서 35조3천억 편성 이유 설명
홍남기 "추경으로 640만명 이상 국민 수혜"
[포토] 3차 추경안 설명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0년도 제3차 추경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정부 재정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추경안을 조속히 의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하며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심의·의결을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35조3000억원의 3차 추경안 편성 이유와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3차 추경은 민생을 돌보는 손이자 한계기업을 보듬는 품”이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 성장동력 창출의 밑거름으로 쓰이도록 협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추경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세 차례 추경편성에 따른 재정 건전성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과 같이 전례없는 심각한 위기상황에서는 경제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정부 또한 이번 3차 추경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약 10조원 이상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예산이 가장 시급한 곳에 사용돼 국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통합당 “추경 처리 기한 일주일 연기하면 예결위 심사 참여”

정 총리와 함께 이날 예결위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역시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추경 예산이 하반기 경기반등의 모멘텀이 되기 위해서는 집행의 ‘타이밍과 속도’가 관건”이라고 하며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국민과 기업이 지금의 고비(Death Valley)를 버텨내기 위한 단비가 될 이번 추경을 통한 지원을 현장에서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이번 추경안이 통과될 경우 우리 주력기업을 지켜내고 근로자·실업자, 소상공인, 위기 가구 등 640만명 이상의 국민이 수혜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가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정상적인 성장경로로 복귀시켜 세입 기반을 확충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실히 작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1∼2일 이틀간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를 열어 세부 심사를 한 뒤 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는 등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추경안 처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미래통합당이 추경 처리 기한을 일주일 연기하면 예산심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상임위 복귀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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