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감사원, 지인 채용될 때까지 개입…배정회 과기일자리진흥원장 해임 요구
2020. 07. 14 (화)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31.4℃

도쿄 21.7℃

베이징 21.2℃

자카르타 27.6℃

감사원, 지인 채용될 때까지 개입…배정회 과기일자리진흥원장 해임 요구

기사승인 2020. 06. 30. 17: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사말하는 배정회 원장
배정회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장./연합뉴스
배정회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장이 지인을 채용하기 위해 점수 조작을 지시하고 인사부서장이 출장 간 틈을 타 인사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채용농단’을 저질렀다는 감사원 보고서가 나왔다.

감사원은 30일 공개한 공직기강 점검 감사 보고서에서 배 원장의 이 같은 채용 비리를 적발하고 관리감독 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해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배 원장은 지난해 1월 취임해 같은 해 3월 지인 A씨를 선임급 연구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면접위원 5명 중 외부인사 3명 전원을 자신의 지인들로 채웠다.

외부위원들은 A씨에게 모두 최고점을 줬지만, 나머지 내부위원들이 최하점을 줘 결국 탈락했다.

이에 배 원장은 면접 점수를 고쳐 합격자를 탈락시키거나, 수습 기간 합격자에게 과도한 업무를 줘 중간평가에서 면직하라고 강요했지만 직원 반발에 부딪혔다.

배 원장은 같은 해 4월 선임급 연구원 결원이 생기자 또다시 A씨 채용에 나섰고 A씨가 과거 근무하던 공공기관에서 금품수수로 해임된 사실을 숨기도록 도왔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A씨는 비위 사실을 숨기고 면접에 합격했지만, 채용 심의·의결을 위한 인사위원회에서 결국 비위 전력이 드러나 채용이 미뤄졌다.

하지만 배 원장은 인사부서장이 출장 간 사이 지인들 중심인 외부위원만 참석시켜 인사위를 몰래 개최해 A씨 채용을 강행했다.

배 원장은 채용비리 혐의를 부인했지만 감사원은 정황과 관계자 진술을 종합 판단해 비위행위가 뚜렷하다고 판단했다. 배 원장은 징계 절차를 진행중인 과기정통부에 소명할 방침이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