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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아프간 미군 살해’ 포상금 정보, 백악관 지난해 초 인지...볼턴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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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아프간 미군 살해’ 포상금 정보, 백악관 지난해 초 인지...볼턴 브리핑”

기사승인 2020. 06. 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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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러, 탈레반에 포상금 걸고 아프간 미군 살해 사주 정보, 백악관 2019년 초 인지"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에 정보 브리핑"
당국자 "'실행 가능한 정보 미포함", 국방부 "확정적 증거 없어"
트럼프 아프간 방문
미국 백악관이 포상금을 건 러시아의 사주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살해했다는 기밀 보고서를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1년 이른 시점인 지난해 초에 알고 있었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의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인 지난해 11월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 미군 장병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마크 밀리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오른쪽)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바르람 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포상금을 건 러시아의 사주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살해했다는 기밀 보고서를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1년 이른 시점인 지난해 초에 알고 있었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정보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일일 정보보고서에 최소 한차례 포함됐고, 존 볼턴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해 3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정보 평가에 관해 브리핑했다고 AP가 이 사안에 정통한 미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해 초 공개된 정보는 러시아 정보원들이 탈레반과 하카니 네트워크 조직원들에게 살인을 청부하려는 욕구가 더욱 적극적으로 됐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AP는 설명했다.

하카니 네트워크는 탈레반과 제휴한 무장단체로 2012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됐다.

◇ AP “백악관, 러시아 포상금 걸고 탈레반에 아프간 주둔 미군 살해 사주 정보, 2019년 초 인지”

러시아의 포상금에 대한 우려는 올해 미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이 탈레반 전초 기지를 급습해 미화 약 50만달러를 회수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이 자금이 러시아가 탈레반 무장단체와 연계된 조직에 돈을 제공했다는 미국 정보기관들의 의혹을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올해와 지난해 러시아 포상금에 관한 정보는 체포된 탈레반 무장세력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일부 나왔다. 당국자들은 AP에 탈레반 반대편과 다른 부족들의 탈레반 정보원들이 비슷한 보고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 AP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에 ‘러시아 포상금’ 정보 브리핑”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 28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보고를 했다는 보도에 관한 질문에 즉답을 회피하면서도 “누구도 그것에 관해 그(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한 적이 없다면 그는 모든 것과 관계없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행정부의 대응 부족을 정당화하기 위해 러시아의 도발에 관해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의 브리핑에 관해 알고 있는 당국자들은 브리핑의 유일한 목적이 러시아 현상금에 관한 정보 평가였다면서도 이에는 실행 가능한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정보기관들이 전략적 계획이나 대응을 구체화할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도 전날 조너선 호프먼 대변인 성명에서 정보에 관해 평가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최근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확정적인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 당국자들 “‘러시아 포상금’ 정보 평가, 실행 가능한 정보 미포함”...미 국방부 “확정적 증거 없어”

앞서 AP는 28일 러시아 포상금에 대한 우려가 올해 두번째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일일 보고서에 포함됐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전날 러시아 포상금에 관한 정보 평가는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행정부는 “상황이 조치를 정당하게 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들도 러시아의 아프간 개입이 새로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2019년 정보 평가가 특별히 시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미, ‘러시아 포상금’ 관련 2019년 4월 미군 3명 사망 사건 초점”

미 행정부는 러시아 포상금 때문에 미군이 사망했는지를 조사하면서 2019년 4월 차량 폭탄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진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26일 러시아가 탈레반 측에 아프간 주둔 미군 살해를 사주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파악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백악관이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나 승인된 방안은 없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러시아가 탈레반 측에 포상금을 내걸고 미군을 비롯한 아프간 주둔 연합군을 살해하려 하면서 실제로 미군 여럿이 사망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에서 적의 총격이나 사제폭발물로 목숨을 잃은 미군 병력은 2018년 10명, 2019년 16명이며 올해는 2명이라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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