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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10.9%↓…반도체·전기차 ‘선전’ 자동차·철강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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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10.9%↓…반도체·전기차 ‘선전’ 자동차·철강 ‘부진’

기사승인 2020. 07. 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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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6월 수출입동향 발표
"주요 수출품 감소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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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핸 6월 수출도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역성장을 나타냈다.

반도체와 전기차 등 신수출 품목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자동차와 차부품, 석유제품, 철강 등의 부진이 여전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9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줄었다. 수출은 2월 3.5% 증가에서 3월 1.6% 감소로 돌아선 뒤 4월 -25.5%, 5월 -23.6%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 폭을 보였다.

산업부는 수출증감율에 대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 4~5월에는 20%대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3개월만에 10%대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11.4% 감소한 35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입의 감소가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무역수지는 36억7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에 비해 수입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게 줄어든 탓이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 감소세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달 크게 부진했던 품목들의 수출 감소폭은 둔화했다.

자동차가 5월 -54.2%에서 6월 -33.2%로 둔화했고, 차 부품은 5월 -66.8%에서 6월 -46.0%, 섬유는 5월 -43.6%에서 6월 -22.3%, 석유화학은 5월 -33.9%에서 6월 -11.8%로 각각 감소폭이 줄었다.

자동차의 경우 주요국의 공장 가동률이 증가하고 딜러 매장 영업이 재개됐으나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의 판매급감으로 현지 재고물량이 소진되지 못했다. 또 국내 생산 공장 휴업 등도 수출에 악영향을 끼쳤다.

바이오헬스(53.0%), 컴퓨터(91.5%), 화장품(19.2%), 전기차(98.6%) 등 신성장동력 품목의 호조세는 지속됐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80억달러대를 유지하며,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지난달 30% 이상 감소했던 품목들의 일평균 수출이 전월 대비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며 “자동차·차부품·섬유 등의 품목은 주요 수출국의 경제활동 일부 재개 등에 따라 5월보다 감소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은 5월 -2.4%에서 6월 9.5%로 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중국 이외에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8.3%), EU(-17.0%), 아세안(-10.8%) 등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주요국들의 경제 재개, 대규모 투자 등이 예상됨에 따라 우리 수출 반등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 순위(1~4월 누계)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6위로 한단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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