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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도로공사, ‘고속도로·터널 사고대응 강화’ 업무협약 체결

소방청·도로공사, ‘고속도로·터널 사고대응 강화’ 업무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0. 07. 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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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본-도로공사 MOU 사진1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속도로 사고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소방청 제공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와 터널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 고속도로가 늘고 있고 지난 2월 17일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 폭발사고와 같은 터널 내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기관 간 협력 대응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높기 때문이다.

국내 고속도로는 2005년 총연장 2848km였으나 2010년에는 3579km, 2015년 3872km, 2019년 4150km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사고 중 터널 내 사고 비율도 2011~2013년에는 11.8%였으나 2017~2019년에는 19.2%로 7.4%P 증가했다.

사고 대응과 수습을 위해 양 기관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이나 폭발 등 사고가 났을 때 재난 현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특수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CCTV 영상(고속도로 2479개, 터널 4906개. 2020년 5월 기준)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사고를 대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문교관을 교류하고 법령이나 제도개선에 필요한 협의회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악천후 시 감속 및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운전 규정 준수를 위한 안전운전 캠페인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규 중앙119구조본부장은 “고속도로나 터널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져 대형화될 수 있는 만큼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서 사고를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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