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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묻지마 폭행’ 가해자, 6명 더 때렸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 가해자, 6명 더 때렸다

기사승인 2020. 07. 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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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습폭행 혐의로 檢 송치"
동작서
서울 동작경찰서 전경./아시아투데이DB
‘서울역 묻지마 폭행’의 가해자가 과거에도 묻지마식 폭행 범죄를 더 저질렀던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5월 용산구 서울역 2층에서 모르는 사이인 30대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하고 달아난 혐의로 체포됐던 이모씨(32)를 상습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2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에게 침을 뱉거나, 지난 5월 이웃 여성을 폭행하는 등 6건의 폭행 혐의를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 2명은 남성이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은 피해자 가족이 지난 5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철도경찰은 이씨의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법원은 긴급체포 자체의 위법성과 도주·증거인멸 우려 부족 등을 이유로 모두 기각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온 이씨는 현재 지방의 한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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